오늘 2학년 간담회에 참석한 인문계 자모 입니다.
오늘 간담회가 자연계 자모들의 요청에 의한 간담회인지 몰랐고 '진로선택에 관한 간담회'로 알고 참석하였으며,
간담회 진행을 지켜보며 중동 자모로서 민망하고 죄송해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교육부 지침을 지키며 다각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것을 아이를 통해 분명 들었고,
2019년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사고 재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 또한 이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담회처럼 대안없는 하소연과 무리한 건의 사항은 아니길 바라며, 조심스럽게 말씀 올리겠습니다.
선택과목 통계 결과를 공개해 달라는 자모들의 의견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만,
각 (선택)과목들에 대한 수업의 내용 목차를 (오늘 융합과학처럼 컨텐츠 대략을) 가정통신문이나 밴드를 통해 안내해 주시면 선택과목에 대한 책임감과 신중함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을 예를 들면,
현대문학 감상이라면...
현대문학 지문을 분석해 주시는 건지, 현대문학 일부분 어느 시기인지, 작가중심인지...
매일매일 쏟아지는 현대문학은 방대한 양이라 생각되는데 수업내용이 궁금했습니다.
과중한 업무와 수업준비로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손 가지 않게 해 드리고 싶은데 저도 고등학생 학부형은 처음이라 조심스럽게 대안이랍시고 감히 말씀드렸습니다.
다시한번 어떤 이해와 요구에도 성실하게 답변 준비해 주신 교무부장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